인터넷 검색서비스가 변하고 있다.

텍스트 검색 방식에서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파일을 찾아주는 ''멀티미디어 검색''으로 바뀌고 있다.

정보나 디렉터리를 문자 기반의 텍스트로 제공해주는 검색 방식은 야후를 비롯한 선발업체들이 사용해온 방식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정보들이 이미지 동영상 사운드(MP3) 등 멀티미디어 자료들로 채워짐에 따라 멀티미디어 콘텐츠만을 전문적으로 검색하는 멀티미디어 검색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미지 검색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에어스파이더(www.airspider.com)는 동영상 사운드 등 멀티미디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만여 동영상 파일을 확보 중인 이 회사는 인티즌 등 대형 업체의 이미지나 동영상 검색도 담당하고 있다.

스트림박스(www.streambox.co.kr)는 동영상만을 전문으로 검색해 주는 업체다.

이 회사는 라이코스에 동영상 및 MP3 검색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미지포스트(www.ipost.co.kr)는 사진 등 이미지만을 전문 검색해 준다.

또 인터넷 방송만을 전문으로 검색하는 캐스트스파이더(www.castspider.com)도 등장했다.

네티즌들의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기존의 포털이나 검색서비스 업체도 멀티미디어 검색방식의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전문 검색사이트와의 제휴도 고려하고 있다.

라이코스 알타비스타 등은 이미 동영상 검색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도 자체적으로 이미지와 MP3파일 검색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엠파스는 MP3 파일을 검색해주고 있으며 야후 다음 등도 이미지검색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