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영화관이 손을 맞잡았다.

동양 최대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 중인 메가박스 시네플렉스(대표 담철곤·www.megabox.co.kr)는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인터넷애드피아와 온·오프라인 영화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애드피아(대표 황의준)는 현재 50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한 국내 최대의 영화사이트 노컷(www.nocut.co.kr)을 운영 중이다.

이번 제휴로 메가박스는 노컷 회원들에게 현재 상영 중인 영화정보를 e메일을 통해 배포키로 했으며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메가박스의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노컷 사이트를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인터넷애드피아는 메가박스의 영화 콘텐츠를 가장 신속하고 우선적으로 공급받게 되며 흥행 영화의 프리뷰 하이라이트 등을 영화 개봉 이전에 노컷 사이트에 띄울 계획이다.

또 앞으로 메가박스가 진출할 예정인 영화제작 사업에도 인터넷애드피아측이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인터넷애드피아측은 메가박스의 영화관을 자체 시사회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황의준 인터넷애드피아 사장은 "이번 제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영화서비스 사업자들간의 결합"이라며 "양측 회원들은 앞으로 수준 높은 통합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 최대인 16개관 4천3백여 석을 보유한 메가박스는 지난 5월 개관 이후 3개월만에 1백만 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인터넷애드피아는 지난 4월 소니뮤직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온·오프라인에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으며 연내 2∼3개 영화사와 함께 국내외 영화를 자사 사이트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