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이 선도하는 이른바 ''신경제''가 ''예티(Yettie)''라는 신세대 인간군을 만들어내고 있다.

''젊고(Young)''''기업가적(Entrepreneurial)''이며 ''기술에 바탕을 둔(Tech-basd)''''인터넷 엘리트(Internet Elite)''가 바로 예티족이다.

사회학자 베티 시겔은 "예티족은 ''신경제''의 산물"이라면서"그들은 IT 분야에 대한 종사여부로 스스로를 규정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0년대 새로운 소비문화의 주도층으로 부상했던 ''여피(Yuppie)''와 비교하면 예티족의 특성을 더욱 분명히 파악할 수 있다.

여유롭고 멋진 삶을 즐기는 여피족과는 달리 예티족은 옷이나 넥타이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20,30대인 예티족은 민첩하고 유연하며 일에 있어서는 주말과 야간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지니고 있다.

예티족들의 연봉은 흔히 10만마르크(4만4천5백달러)가 넘지만 격무로 인한 인간관계,가족간 유대의 단절은 예티족이 겪어야 하는 최대의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