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마니가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 중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심마니는 이를 계기로 국내 인터넷 업체들의 중국 진출 ''창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국내 토종 포털업체인 심마니(simmani.com)는 18일 중국 베이징에 ''북경 희마니 네트워크 정보''라는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달초 중국어 포털사이트 ''희마니''(simmani.com.cn)를 정식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포털사이트 업체가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아 서비스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희마니''는 심마니(지분 24.5%)가 중국 광고기획사 애룡광고공사와 공동으로 투자한 1차 자본금 1백만달러 규모의 회사로 중국은 물론 홍콩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화교 문화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경영 및 자금은 희마니가 자체적으로 관리하게 되며 한국의 심마니는 포털 서비스 운영 노하우 및 기술을 제공하면서 관련 로열티를 받게 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