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온라인 운임중개회사들이 한국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스웨덴의 카고나우(www.CargoNow.com)는 한국 회원사를 유치하기 위해 회비를 대폭 인하했고 독일의 글로맵(www.Glomap.com)은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고나우는 최근 전세계 주요 회원사들이 참가한 가운세 스웨덴에서 회의를 열고 현재 한달에 1백85달러를 받고있는 회비를 1년에 1백85달러 받기로했다.

카고나우는 대신 회원사들이 사이트를 통해 화물을 알선 받을 경우 화물건당 3달러의 수수료를 내도록 했다고 한국지사인 복합운송업협회가 밝혔다.

복합운송업협회는 회비인하로 현재 27개인 한국 회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카고나우는 지난 3월 한국복합운송업협회를 국내 지사로 선정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한편 독일의 글로맵은 최근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영업에 들어갔다.

글로맵은 선사, 화주, 포워더,운송업체를 온라인상에서 운임 경매로 연결시켜 주고 있는데 등록비는 무료이고 계약이 성사됐을 경우에만 일정 수수료를 받고 있다.

특히 화주의 요구조건에 맞는 선사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시스템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예를들어 특수화물 화주들이 화물종류,운송 날짜등을 입력하면 등록된 특수화물 운송 선사들에 자동 통지되고 운임경매를 통해 선사가 선정된다는 것. 해외의 온라인 운임중개회사들이 한국에 진출하는 것은 온라인 운임중개사업 자체가 전세계를 대상으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도 이포컴(www.e4cargo.com)등이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이사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