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과학기술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국제 민간 연합체가 출범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전무식)은 오는 2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호주 인도 이스라엘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22개국 과학한림원이 참여한 가운데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Association of Academies of Sciences in Asia:AASA) 창립총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AASA는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관련된 협력과 토론을 위한 과학기술자들의 포럼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과학기술 공동협력을 위한 민간차원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문 분야별 과학기술발전 협력 네트워크 구성,과학기술의 역할에 관한 정책적 자문 및 건의,과학기술 연구조사,연구결과 상업화 연구 및 조사,과학자 상호교류 및 정보교환,공동 관심분야 심포지엄 및 워크숍 개최 등이다.

전무식 원장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과학한림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가 대부분 회원으로 참여하며 중국 말레이시아 등 일부 국가는 내부협의를 거쳐 가까운 시일내에 회원으로 가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AASA 출범 기념으로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과학한림원 원장단이 연사로 참여한 가운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