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커뮤니티 보급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경닷컴은 "8월의 우수 패밀리 커뮤니티"로 한빛은행 상일동출장소 이선재 소장 가족의 "나의사랑 나의가족"과 양영심씨 7자매 가족의 "아라2동1365"를 선정했다

◆ 나의사랑 나의가족(www.freechal.com/wefamily) =이선재 소장 부부와 두 딸이 회원으로 가입한 소가족 커뮤니티.

회원수는 4명뿐이지만 부부애를 다지고 부모와 자녀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소장네는 부모가 직장에 다니고 두 딸이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이어서 주말이나 휴일이 아니면 얼굴을 맞대고 얘기를 나누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패밀리 커뮤니티를 만들고 난 뒤에는 확 달라졌다.

이 소장 부부는 직장에서 짬이 나면 커뮤니티에 들어가 쪽지를 주고받거나 짤막하게 채팅을 한다.

집에서 다툰 뒤 쪽지대화를 통해 화해한 적도 있다.

이 소장은 야근하는 날엔 밤늦도록 공부하는 두 딸에게 쪽지를 보내 격려하곤 한다.

◆ 아라2동1365(ara2dong.cyworld.com)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참여하는 대가족 커뮤니티.

제주시 아라2동에 사는 부모와 큰딸네, 서울에 뿔뿔이 흩어져 사는 여섯 딸과 사위 등 14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마스터는 둘째 딸인 양영심씨.

이들은 두달쯤 전 커뮤니티를 만든 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자매가 워낙 많다보니 언니네나 동생네가 어떻게 사는지 알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는 커뮤니티 게시판만 보면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요즘에는 정년퇴직한 할아버지와 초.중학생 손자들이 쪽지를 주고받기도 한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