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속을 타고 들어가 특정 부위를 관찰하는 초소형 내시경이 국내외 연구진의 공동 작업으로 개발됐다.

메디슨의 분사기업으로 내시경 생산업체인 엠지비 엔도스코피(대표 지영준)는 8일 이 개발품을 공개했다.

서울대 아주대 단국대 메디슨 베를린공대 등의 연구진이 공동참여했다.

이 내시경은 길이 1m,두께 2.2㎜로 길쭉한 관 모양이며 관 내부에 초음파 센서가 내장된 1.9㎜의 극소형 모터가 달려있다.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들어진 이 내시경은 비뇨기 소화기 등의 수많은 관을 타고들어가 진단부위를 촬영한다.

특히 초소형 주사기를 내시경 끝머리에 붙여 전기신호로 품고 있던 약물을 인체 깊숙한 곳에 주사할 수 있는 모듈도 함께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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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