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각종 기계류를 비교 검색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거래할 수 있는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무역사이트가 개설됐다.

MDB21닷컴(대표 심성규)은 국내 기계장비 제조업체 및 판매사를 해외 업체와 연결해주는 B2B 사이트(www.mdb21.com)를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각종 기계류의 특징과 설치방법 등의 상세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제품 및 성능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기계 분야의 무역 전문가들이 수출입 거래를 하면서 사용하는 2백50여 종의 각종 서류양식을 제공한다.

또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 수립이나 가격 협상,애프터서비스(AS) 처리 등까지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MDB21은 국가 및 품목별로 고객의 경쟁력을 분석,국내 기계류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고객의 수출손익을 사전 분석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 미국 일본 등 한국과 기계 교역량이 많은 15개국을 상대로 세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은행 물류회사 보험회사 등과 제휴,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온라인 무역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일반 회원은 무료로 가입,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회원은 자신의 정보를 등록하고 각종 업무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심성규 사장은 "유휴 장비가 아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계류 B2B사이트가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년에 매출이 본격적으로 2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