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PC 운영체제인 윈도 미(Windows Me)가 국내에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윈도98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 윈도 미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미를 다음달 15일 국내에 시판할 계획이다.

윈도 미는 윈도98에 비해 홈 비디오 편집,음악 파일 보관,사진첩 저장,홈네트워킹 지원 등 첨단 디지털시대 생활 패턴에 맞게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스템 복원과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포함돼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시스템 환경을 제공해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안정성 △디지털미디어 △홈네트워킹 △인터넷기능 강화 등을 윈도 미의 4대 특징으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가 없는 PC 사용자의 경우 구입가격을 25만원 선으로 정했다.

기존 윈도98 사용자는 2001년 1월까지 4만9천5백원에 윈도 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윈도95 또는 2001년 1월 이후 윈도98에서 업그레이드할 경우 13만원 선에서 구입이 가능하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밝혔다.

윈도 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microsoft.com/korea/windowsme에서 제공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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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미 ]

윈도 미(Windows Me)는 윈도 밀레니엄 에디션(Windows Millennium Edition)의 약자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된 윈도 2000이 서버용 운영체계인 윈도 NT4.0의 후속품이라면 이번에 발표한 윈도 미는 PC 운영체계다.

기존 PC운영체계인 윈도 3.1,윈도 95,윈도 98,윈도 98SE(second edition)에 이어 4번째로 출시된 버전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