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주인의 말을 척척 알아듣고 명령대로 일을 처리해주는 ''사이버로봇''이 등장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외에서 ''사이버로봇''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1∼2년안에 상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원보이스테크는 최근 ''아이반''이라는 사이버 캐릭터를 개발,인터넷 사이트(www.myivan.com)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PC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작업을 아이반과 대화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하나씩 늘려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도 ''사이버로봇''이 조만간 등장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소프트텍글로벌은 사이버 캐릭터 ''휴보그''를 개발하고 이달 말께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휴보그''는 ''인공지능 사이버인간''이란 뜻을 갖고 있으며 30만개의 단어를 기억하고 있다.

컴퓨터그래픽 전문업체인 디지털에이전트도 최근 ''큐비''라는 사이버 캐릭터를 선보였다.

''큐비''는 ''휴보그''와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입력한 문자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연출할 수 있고 메신저 서비스,뉴스 읽어주기,일정 통보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