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컴퓨터를 고쳐줍니다''

PC의 이상유무를 인터넷과 컴퓨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로 원격체크해 수리까지 해주는 온라인 진단 수리시스템이 선보인다.

3D 솔루션 전문업체인 미래이넷(www.mirae-e.net)은 중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파운더시스템스그룹과 손잡고 온라인에서 컴퓨터의 고장여부를 진단해 치료해 주는 ''올-라인 컴시스템''을 개발,오는 10월부터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미래이넷 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필요없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진단''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아 설치한 뒤 진단 대상 드라이브를 지정하면 수분 내에 컴퓨터의 이상 유무를 진단 수리해 준다고 미래이넷측은 설명했다.

또 원격진단 및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화면 한쪽 채팅창에서는 이 회사 웹 AS센터의 전문가가 사용자와 직접 일대일 채팅을 통해 고장수리를 돕게 된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파일복구 프로그램,백신 프로그램 등을 별도로 구입해 PC에 설치할 필요없이 온라인상에서 컴퓨터의 거의 모든 문제점을 간단히 처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미래이넷은 이 서비스를 개인 이용자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PC업체,초고속 인터넷업체,인터넷 접속서비스업체(ISP),소프트웨어 임대업체(ASP) 등을 대상으로 이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오는 10월 국내에서 시범서비스를 거친 뒤 내년 초부터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02)582-6200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