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평양을 잇는 광통신망이 구축돼 이달말부터 본격 운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남북당국은 이달초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과 북측지역 ''통일각''사이의 1㎞를 광케이블로 연결해 시험운용중"이라며 "앞으로 2주 안에 광통신 관련장비를 확충하고 시험을 거쳐 본격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평화의 집'',''통일각''∼평양 간에 이미 구축돼 있는 광통신망이 연결돼 남북간 컴퓨터를 이용한 첨단 데이터통신이 가능해졌으며 남북간의 협력과 교류를 뒷받침하는 정보인프라 구축 기반이 조성됐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앞으로 남북간의 제반 연락 및 통신업무는 광통신망을 통해 이뤄지며 오는 14일 재가동되는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도 광통신망으로 연락업무를 할 계획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