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 공간은 실제크기의 5백분의 1에 불과하다”

사이버공간의 크기가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것보다 훨씬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세계 웹사이트들이 모여 있는 월드와이드웹(www)은 야후 알타비스타 등 세계적인 검색엔진들을 총동원해도 전체 중 5백분의 1 밖에 검색할 수 없다는 것.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의 벤처기업 브라이트플래닛은 지난 6개월간 월드와이드웹을 조사한 결과 인터넷에 저장돼 있는 정보는 5천5백억 페이지로 인터넷 검색엔진이 찾아낼 수 있는 한계인 10억페이지의 5백50배나 된다고 26일 밝혔다.

검색엔진이 수박겉핥기 식으로 웹을 뒤지고 있어 빙산의 일각만을 보여준다는 얘기다.

이는 검색엔진의 발전속도보다 인터넷이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을 ‘보이지 않는 웹’이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