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PC업체 컴팩컴퓨터와 인터넷PC 최대 공급업체인 현대멀티캡이 "컴팩-현대멀티캡"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내세워 국내 PC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회사는 알렉스 그루젠 컴팩컴퓨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과 최병진 현대멀티캡 사장,강성욱 컴팩코리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조인식을 갖고 공동 기술개발과 마케팅,공동 브랜드 PC 생산.판매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제휴를 맺었다.

앞으로 컴팩은 첨단 기술과 품질관리 노하우를 제공하고 현대멀티캡은 제품생산과 마케팅.영업.서비스 등을 맡는다.

첫 제품은 셀러론 5백33MHz 중앙처리장치(CPU) 채용 PC와 펜티엄III 7백MHz CPU 채용 제품의 2기종이고 가격은 각각 85만원 1백5만원(모니터 제외)이다.

최병진 현대멀티캡 사장은 "컴팩의 뛰어난 기술력과 현대멀티캡의 유통망과 영업력을 결합해 국내 제1의 PC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