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삼성 아시아는 컴퓨터바이러스 백신업체인 하우리와 손잡고 공동출자 형식으로 싱가폴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설 합작법인은 이달 말에 4백50만달러(약 5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되며 e삼성 아시아와 하우리가 6대4의 비율로 출자한다.

지주회사 성격의 법인명은 "바이트랩(가칭)"이며 20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다.

바이트랩은 싱가폴을 비롯한 주변국을 대상으로 보안사업을 전개하고 이와 동시에 일본 중국 미국 남미 유럽 등의 합작법인에서 투자한 별도의 해외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하우리 관계자는 이러한 해외진출 방식이 기존의 현지 판매법인 설립방식에서 벗어나 해외 현지거점 지주 법인을 중심으로 다른지역에 법인을 신설해 나가는 새로운 진출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 법인은 먼저 주된 사업으로 컴퓨터 바이러스 진단.치료 서비스를 비롯 보안시스템 개발,컨설팅,교육 등 정보보호에 관한 모든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하우리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지 시장조사 등 해외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 왔으며 자사의 백신프로그램인 바이로봇 제품군의 영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등 다국어 버전을 개발했다.

<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