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8월중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인터넷방송국을 개국한다.

다음달 중순 시험방송에 들어가고 10월중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최근 엠네트(m.net) 온미디어 SBSi 팍스넷 등 콘텐츠 공급업체(CP)들과 잇따라 제휴했다.

한국통신은 4일 종합 인터넷방송국을 개국한 뒤 연말까지 50개 이상의 전문 CP들을 끌어들여 국내에서 가장 큰 종합 인터넷방송 허브 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주로 전문 CP들로부터 콘텐츠를 공급받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생방송 프로그램도 내보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통신은 신설 인터넷방송국 뿐 아니라 자사의 포털 사이트인 한미르(www.hanmir.com)와 코넷(www.kornet21.net)을 통해서도 VOD(주문형 비디오) 방식으로 제공키로 했으며 CP들이 요청할 경우 일부 콘텐츠에 대해서는 유료로 제공키로 했다.

신설될 종합 인터넷방송국에서 제공할 콘텐츠는 경제 영화 교육 연예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이다.

한국통신은 각 분야의 전문 CP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에 따라 지난달 제일제당 계열의 m.net로부터 음악 요리 패션 등에 관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받기로 했다.

이에 앞서 OCN 투니버스(만화) 바둑 게임 등 국내 최대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온미디어,스포츠 콘텐츠 공급업체인 SBSi와 콘텐츠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제분야 CP로는 팍스넷과 씽크풀 등을 끌어들였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라이브엔터테인먼트로부터,교육 콘텐츠는 iEBS 윈글리쉬 펀글리쉬 등으로부터 받기로 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