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을 둔 주부 김기옥(42)씨는 최근 "휴대폰을 사달라"는 딸의 성화로 고민중이다.

이미 남편과 대학생인 아들이 휴대폰을 쓰고 있어 한달 통신비만도 만만찮기 때문.그러나 "신세대들에 휴대폰은 필수품"이라는 딸의 주장에 못이겨 결국 사주기로 했다.

통신비를 절감하면서도 휴대폰을 사줄 방법은 없을까.

주부 김씨와 같은 고민을 해결해줄 요금상품이 있다.

신세대 전용 요금제가 바로 그것.여기에 가입하면 한달 평균 1만원대의 요금으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한솔엠닷컴의 "틴틴요금"이 대표적이다.

이 요금제를 선택하면 월 1만8천원의 기본료를 내고 90분간 무료 통화할 수 있다.

90분을 초과하면 착신만 가능해 월 통화요금을 최대 1만8천원으로 묶을 수 있다.

그러나 문자메시지서비스는 월 1백회까지,틴틴채널은 3개월간 공짜여서 신세대용으로는 딱 맞다.

LG텔레콤의 "카이 캡틴요금"은 기본료로 월 1만9천원을 내면 월 총 1백30분간 무료 통화 가능하다.

메시지전송은 월 1백건,벨소리 다운로드는 월 2분간,무선 인터넷인 이지웹서비스(베이직)는 월 40분간 무료이다.

한통프리텔의 "요요요금"은 19세미만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월 2만1천원을 내면 1백분간 무료 통화할 수 있다.

메시지송신서비스는 월 1백건 무료이다.

신세기통신의 "아이니요금"은 월 1만9천5백원을 기본료로 내면 90분간 무료통화가 가능하며 아이니 회원끼리는 30분간 추가 무료이다.

단문서비스는 월 1백건 무료이다.

SK텔레콤의 "TTL스쿨요금"은 학생들의 생활스타일에 맞게 짜여진 요금제로 월 1만4천5백원을 기본료로 내면 최저 10초당 9원으로 통화할 수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