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입을 통해 인터넷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두뇌과학에 바탕을 둔 인터넷 교육 사이트 해마컴(www.haema.com)의 캐치프레이즈다.

오프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는 "감성 교육"인 "해마 학습법"을 온라인으로 가져와 보다 폭넓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마컴에서 도입한 독특한 교육방법인 "해마 학습"이란 창의력 기억력 등을 높이기 위해 뇌를 자극하는 교육 방식이다.

해마란 기억과 관련된 기능을 담당하는 인간 두뇌의 한 부분으로 공간및 감성적인 요소에 의해 특히 자극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컴은 바로 이점에 착안, 3차원의 공간개념을 비롯 이야기식 학습구조와 음악 등을 활용하고 있다.

문태홍 사장은 "이같은 창의적인 학습을 인터넷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받을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해마학습 교재를 온라인에 맞게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의 특징인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이 학습법에 가미해 주요 교육 대상인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해마컴은 학습자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공감각적인 방법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

3차원적인 공간 안에서 각 사물 모양을 한 캐릭터들이 말을 주고 받는다.

그리고 이 대화는 리듬을 이용한 반복 학습으로 이어진뒤 어린이들이 따라 부를수 있는 노래로 다시 재생된다.

먼저 90개에 달하는 모든 공부 과정이 일관된 이야기 구조로 연결돼 있는게 특징이다.

사이버스쿨 코너에 들어가면 3개 학습분야가 각각 10단계로 구분돼 있다.

각 단계별로 다시 3가지 "확대 교육"이 이뤄진다.

그런데 이들 각 단계별 내용이 모두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져 학습자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낸다.

학습자 자신이 마치 이 이야기 공간에 들어가 각종 사물들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가령 첫번째 분야 제1단계의 "쿠키월드(과자나라)"에 들어가면 달샘(공부하는 사람의 분신)이라는 주인공이 라디오 TV 스탠드 등이 있는 방에서 이들 사물 캐릭터와 얘기를 주고받게 된다.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도 반복적인 영어 공부가 가능하다.

각 사물을 클릭하면 해당 캐릭터를 통해 대사를 몇번이고 다시 들을수 있다.

4~5세 어린이들이 영어 대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먼저 각 단계별 내용을 우리말로 들을수도 있다.

전체적인 대화 내용을 이해한뒤 영어로 듣는 방법도 해마학습법에서는 아주 유용하게 활용된다고 문 사장은 설명했다.

이어 대화 내용이 모두 리듬에 맞춰져 반복되고 "랩" 음악에 따라 노래로 부를수도 있다.

어린이들이 영어 대화내용을 동요처럼 노래부르며 언어및 얘기내용 상황 등을 체득하게 한다는 것이다.

문 사장은 이같은 방식을 통해 일정기간 뇌를 자극하는 훈련을 하면 창의력 기억력 감성지수 등이 크게 올라가게 된다고 전했다.

현재 이같은 전 과정의 서비스는 기존 오프라인 회원이 받을수 있다.

이들 회원은 이 온라인 서비스를 매달 제공되는 책 테이프 등 정식 교재와 교사들의 매주 방문및 수시 전화를 통한 교육의 보충 교재로 이용할수 있다.

순수 온라인 회원들은 내달부터 해마 학습 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된다.

문 사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철저하게 접목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온라인 회원에게도 간단한 교재와 월 1회 정도의 교사 방문및 전화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온라인 회원의 서비스 이용료는 월 2만원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해마컴은 특히 다음달부터는 이들 교육내용을 게임형태로 바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영어공부를 할수있게 할 방침이다.

인터넷 캐릭터 키우기 게임을 도입, 공부 성적이 좋은 네티즌들이 캐릭터를 보다 잘 키울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부내용을 시험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수 있도록 문제은행 방식의 복습시스템 구축을 마쳤다고 문 사장은 밝혔다.

이 사이트는 이밖에 두뇌과학에 근거를 둔 학습법 소개, 해마 학습 성공사례, 해마학습 관련 사이트 등도 소개하고 있다.

한편 해마컴은 내년 상반기중 코스닥에 등록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02)516-0011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