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국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김정길 법무부장관과 빌 게이츠회장은 14일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비행청소년과 저소득층 정보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의 합의각서에 서명하고 "미래기금"출연 조인식을 가졌다.

미래기금은 MS사가 정보화 기반구축을 통해 정보소외계층을 줄여가자는 뜻에서 국내의 교정시설 장애인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을 돕기 위해 조성한 기금으로 1차 지원규모는 13억원이다.

법무부는 MS사의 지원을 받아 우선 서울보호관찰소에 펜티엄III 컴퓨터 55대를 갖춘 전산정보교육센터를 설치해 보호관찰자들의 정보화 교육에 활용하고 인근 지역의 서민층에게도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