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로라하는 영화배우들이 모여 영화전문 인터넷방송국을 만든다.

강제규필름은 14일 안성기 문성기 등 19명의 유명 배우들과 함께 영화전문 인터넷방송국을 운영할 인터넷업체인 "iCBN"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iCBN에는 ''쉬리''의 강제규 감독을 비롯, 안성기 문성근 이미숙 최진실 고소영 김혜수 이정재 장동건 최민식 송강호 김윤진 이정현 김석훈 안재욱 진희경 차승원 김규리 유지태 한고은 등 국내 정상급 영화배우들과 강제규필름 삼성물산 와이드텔레콤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했다.

초기 자본금은 36억여원이다.

iCBN은 기존의 영화포털사이트와 인터넷방송국을 결합한 형태의 사이트(www.icbn.com)를 오는 7월22일 개설할 예정이다.

이 사이트는 강제규필름이 보유하고 있는 영화관련 콘텐츠를 활용하고 주주로 참여한 영화배우들이 참여한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해 내보낼 예정이다.

또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등의 동영상서비스도 제공되며 위성을 통해 영화계의 주요뉴스를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사업에도 나선다.

iCBN은 14일 주요 주주들과 영화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가졌으며 개국일인 7월22일에는 사이트개설 이벤트로 국내 최정상 배우와 가수가 참여하는 대형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