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별텔레콤은 케이블앤닷컴과 최근 업무제휴를 맺고 오는 9월부터 3백만 중계유선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성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케이블앤닷컴이 확보하고 있는 3백만 중계유선 가입자들은 오는 9월부터 TV셋톱박스나 위성 인터넷 수신 PC카드를 통해 TV와 PC로 각각 영화 교육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케이블앤닷컴은 전국 2백5개 중계유선 사업자가 공동으로 출자,설립한 법인체로 현재 3백만 가구와 9백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제휴에서 한별텔레콤은 중계유선사업자에게 위성수신용 PC카드와 안테나를 제공하고 케이블앤닷컴은 네트워크와 데이터송출을 관리,운영하고 중계유선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기본채널과 유료채널에서 발생하는 시청료와 광고수익은 공동 분배키로 했다.

두 회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는 다양하고 풍부한 채널을 볼 수 있고 TV를 보다 바로 구매할 수 수 있는 T-커머스(TV 양방향 통신을 통한 상거래)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별텔레콤은 위성인터넷서비스를 위해 지난달 한국통신과 무궁화위성의 통신용중계기 1대를 임차,멀티미디어 다지점 데이터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