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은 국내 ISP업계 최초로 독립 환형구조의 2.5G(기가비트)급 초고속 인터넷 광통신망을 구축하고 전국에 걸쳐 기업 통신망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2.5G급 광대역 초고속 인터넷 광통신망은 한국통신과 제휴해 구축됐으며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 등 전국 5대 도시를 9백60Km의 광섬유를 통해 환형 구조로 연결시킨 전국망이다.

유니텔은 인터넷 이용자가 급증하는데다 기업 고객들에게 고품질,대용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니텔의 2.5G 인터넷 광통신망은 초당 신문 2만장(2백자 원고지 82만장)분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또 "이중 환형"(Dual Ring)구조로 구성돼 데이터전송 중 어느 한 구간이 절단되더라도 우회경로를 통해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다.

유니텔은 이번 광통신망구축으로 최대 1백55Mbps급을 수용하는 대용량의 초고속 인터넷 접속 및 가상사설망 구축이 가능해졌다.

또 주문형비디오(VOD),주문형음악(MOD),화상회의,화상전화,사이버 보안 서비스 등 멀티미디어 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니텔 강세호 사장은 "이번 광통신망 구축을 계기로 기업 대상의 고품질 망사업을 한층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