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시대에 대비,인천 부평에 대지 4만평,연건평 1만3천평에 달하는 대규모 IMT-2000 무선 멀티미디어센터를 짓는다.

IMT-2000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무선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개발센터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한국통신은 11일 2005년까지 3단계에 걸쳐 부평에 국내 최대 규모의 무선 멀티미디어센터를 지어 인터넷 벤처기업,통신장비 제조업체,통신 서비스업체 등을 입주시킴으로써 통신 시스템이나 콘텐츠를 개발하는 연구개발센터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우선 1단계로 2002년까지 2천평 규모의 종합전시관을 건립,각종 통신망 장비를 시험하는 테스트베드로 사용키로 했다.

이어 2003년까지 5천평짜리 콘텐츠관과 3천평짜리 시스템관을 지어 콘텐츠업체나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제품 개발에 활용토록 개방키로 했다.

2004년과 2005년중에는 3단계로 3천평짜리 종합전시관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