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전세계 리눅스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입니다.

앞으로 제휴 파트너를 계속 늘려 한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1-2년 뒤에는 1백% 지분 출자를 통해 레드햇코리아도 설립하겠습니다"

세계적인 리눅스 운영체제(OS) 배포판 공급회사인 미국 레드햇의 마크 화이트 아태지역 사장은 8일 컴팩코리아, 리눅스원, 리눅스코리아 등과 제휴 계약을 맺은 뒤 기자회견을 갖고 "리눅스 시장이 성장하려면 전체 시장을 키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포스트 PC등 첨단 소형 단말기를 위한 OS와 애플리케이션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경 6월 3,6일자 참조

화이트 사장은 ''협력과 공유''라는 리눅스의 기본 이념을 강조하면서 "레드햇은 늘 ''독점''이 아니라 ''개방''으로 제휴를 맺어왔으므로 한국내 파트너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년 뒤 세워질 레드햇코리아는 이들 제휴사와의 관계를 조절하기 위한 소규모 지사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햇은 이달부터 컴팩코리아의 알파 OS 기반 서버에 레드햇을 기본 제품으로 번들 채용하고 컴팩코리아의 유통망과 마케팅 능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리눅스코리아.리눅스원의 리눅스 개발팀과 기술 아웃소싱 형태로 협력, 7월부터 레드햇 리눅스 6.2 버전의 한글제품을 시판한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