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신세기통신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한솔엠닷컴 등 이동전화업체들이 제공하는 무선인터넷서비스 이용자는 5월말 현재 모두 4백50만여명으로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2천8백여만명의 16%에 달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서비스인 ''n탑'' 이용자가 2백만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LG텔레콤의 ''이지아이'' 가입자가 1백20만여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통신프리텔의 ''퍼스넷''과 한솔엠닷컴의 ''엠닷컴018''가입자는 각각 45만명, 신세기통신의 ''아이터치017''가입자는 4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웹브라우저가 장착된 휴대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무선인터넷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각 업체들의 서비스 품질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