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내통신망(LAN)방식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 6개사가 합병,하나의 브랜드로 전국적인 통합서비스에 나선다.

네티존 싸이홈넷 하이텍 감자넷 모두정보 C&C테크놀러지 등 LAN방식의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인 6개사는 4일 전격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병하는 회사들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지역에 LAN을 설치,해당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해오던 이들 회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됐다.

이들 6개사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네티존(NETIZON)을 통합브랜드로 사용키로 했으며 전국 1천50개단지 80만 가구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이들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모두 4만5천여가구로 두루넷 하나로통신 한국통신에 이어 초고속인터넷시장에서 4위(6.3%)업체로 부상하게 된다고 네티존측은 밝혔다.

네티존은 자체 영업망을 넓혀 연말까지 3천개단지 2백50만가구로 서비스지역을 확대, 시장점유율을 3위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상운 네티존 사장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지역사정에 밝은 이점을 충분히 발휘, 가입자를 늘리겠다"며 "특히 기간망 통신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속도와 품질의 안정성을 높여 대형 통신업체와 경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