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전문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업체인 케미즌닷컴이 중국과 유럽에 동시 진출한다.

이 회사는 24일 중국내 최대 물류망을 확보하고 있는 석유화학 회사 윈즈웨이와 합작을 통해 오는 7월 중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벨기에 유화업체인 아르파디스와 제휴를 맺고 현지 합작법인 설립작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먼저 중국의 경우 초기 자본금 2백만달러로 출발한 합작법인 상호는 케미즌차이나(가칭)라고 잠점 결정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외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1천만달러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케미즌닷컴(www.chemizen.com)은 자체 개발한 B2B 솔루션을 비롯해 화학 관련 DB(데이터베이스)및 콘텐츠를 중국 합작법인에 제공하게 된다.

이 법인을 통해 중국에서 내년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3년 이내에 매출 규모로 1천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케미즌닷컴은 벨기에 대규모 석유화학 회사인 아르파디스와 손잡고 유럽지역에 B2B 전문법인 설립작업을 진행중이다.

오는 7~8월경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B2B서비스는 물론 케미즌닷컴의 방대한 화학 관련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로써 케미즌닷컴은 세계 3대 석유화학 시장인 중국및 유럽에 동시에 진출,현지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