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쇼핑몰을 종전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온다.

대용량 서버및 저장장치 제조회사인 넷컴스토리지와 두루넷 다음테크 이니시스 등 4개사는 16일 롯데호텔에서 제휴를 맺고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개발및 마케팅 분야에서 공동 협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4개사는 이에따라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패키지 제품을 공동 개발,오는 6월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제품은 쇼핑몰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을 종전(2천만원대)의 4분의 1수준인 5백만원정도로 낮출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두루넷 김종길 사장은 "이 제품을 이용하면 쇼핑몰을 구축하려는 구매자들이 각각의 솔루션을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경제성이 뛰어나다"며 "4개사가 각각 갖고 있는 제품력을 결합해 기술면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 회사가 공급하게 될 통합 솔루션 제품은 특히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네트워크 보안인증시스템 배송시스템 등이 모두 한번에 공급되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구매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높인 게 특징이다.

이번 제휴에서 넷컴스토리지는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서버.저장장치,다음테크는 소호(SOHO) 사업자용 소트프웨어 저작도구를 공급하게 된다.

또 이니시스는 다양한 지불 보안 기능을 갖춘 시스템을,두루넷은 광통신 네트워크망을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 4개사는 앞으로 제품과 기술개발은 물론 판매 애프터서비스 등 마케팅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