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검색서비스업체인 미국 알타비스타가 한국에 직접 진출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알타비스타는 그동안 한국에서 알타비스타 서비스권리를 갖고 있던 평창정보통신을 인수, 이달말께 알타비스타코리아라는 새로운 합작법인을 세우고 직접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알타비스타는 평창정보통신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작법인의 지분을 50% 이상 확보할 방침이다.

알타비스타코리아의 초대 CEO로는 현재 평창정보통신의 CTO(기술이사)겸 부사장인 권인섭 박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타비스타와 1년 단위로 서비스 계약을 갱신해 왔던 평창정보통신은 지난 3월초 미국 알타비스타와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의향서(LOI)를 교환했으며 이에 따라 코스닥등록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알타비스타코리아는 현재 평창정보통신이 운영하고 있는 알타비스타의 한글검색사이트(www.altavista.co.kr) 이외에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알타비스타는 한국을 거점으로 홍콩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인터넷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인섭 평창정보통신 부사장은 "다음달 주주총회 때 알타비스타코리아의 구체적인 전략 등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주총에 알타비스타 본사의 중역들이 대거 방한, 알타비스타의 세계 및 아시아 전략을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musoyu9@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