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중인 자동차안에서 자동항법장치로 전자상거래를 한다".일본의 우정성 통산성등은 25일 도요타자동차 NTT등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자동차 자동항법장치에 인터넷을 연결,차량정체를 해소하고 전자상거래를 할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민관은 고속통신을 할 수 있는 차세대휴대전화나 디지털방송의 수신기를 자동항법장치에 연결,이동중인 차량에 특정지역의 교통정보나 음악소프트웨어수신 호텔예약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차세대휴대전화서비스와 BS(방송위성) 디지털방송 개시에 맞춰 일본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휴대단말기술과 자동항법장치기술을 융합,차세대 고속도로교통시스템(ITS)개발에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2001년도에 동화상을 고속으로 송수신할수 있는 차세대휴대전화서비스와 인터넷과 연결,쌍방향서비스가 가능한 BS디지털방송이 개시된다.

이번 연구에는 우정 통산성이외에도 건설 운수 경찰등 성청과 NHK NEC KDD 마쓰시타통신등도 참가한다.

이들은 기술적 과제를 검토하고 경제효과를 시산하는 "ITS스마트 타운연구회"를 4월말에 설립한다.

빠르면 올해안에 실증실험을 할 자치단체를 선정,2001년도에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자동항법시스템의 실험에 들어갈 방침이다.

연구회는 인터넷결재나 전자머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암호나 인증체계등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자동항법장치와 고속인터넷의 전자상거래기능이 결합된 표준시스템의 개발로 전자상거래기반이 크게 확충될 것으로 연구회는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 자동항법장치가 부착된 차량은 현재 4백만대를 넘고있다.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