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망을 통해 무선 인터넷용 콘텐츠및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모바일(무선) 데이터센터"가 국내 처음 등장한다.

이에따라 무선 인터넷폰 사용자들은 보다 많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받게 된다.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일일히 제휴하지 않고도 유익한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내려받아 고객들에게 제공할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16일 무선 인터넷솔루션 업체인 인포뱅크,일본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IIJ그룹등과 손잡고 무선 데이터센터 "아이하트"(가칭)를 5월중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인터넷 기간망을 제공할 2~3개의 인터넷 서비스업체와 세부 협상을 진행중이다.

또 이동전화 5사에 무선 콘텐츠 제공하기 위한 협의도 거의 마친 상태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아이하트는 시범 서비스를 5월말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연예 오락 게임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위해 일본의 다양한 무선 콘텐츠를 국내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형태로 바꿔 제공한 뒤 국내 콘텐츠를 발굴,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아이하트는 그룹웨어등 인터넷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도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와관련,삼성물산 류지영 신기술사업팀 과장은 "아이하트를 장기적으로 유무선이 통합된 인터넷 데이터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전화 5사가 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무선 인터넷폰 사용자는 올해 1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