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의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전담할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가 문을 열었다.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는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정보보호센터에서 정보통신부 김동선 차관과 한국정보보호센터 이철수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신고센터는 앞으로 개인정보를 침해당한 사람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해결방안에 관해 상담을 해주며 침해자와 피해자간의 분쟁을 조정.알선해주는 일을 하게 된다.

개인정보를 침해당한 사람은 전화(02-1336)나 인터넷(www.cyberprivacy.or.kr 또는 cyberprivacy@kisa.or.kr),PC통신(go eprivacy),팩스(02-3488-4129) 등을 이용하거나 직접 방문해 신고하면 된다.

개인정보침해 신고가 접수되면 정보통신부 공무원이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의 사업장에 들어가 업무상황.장부.서류 등을 조사해 사실을 확인하게 되며 결과에 따라 정통부장관이 시정조치를 명령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고 형사처벌 대상인 경우 검.경에 고발하게 된다.

신고센터는 또한 개인정보 침해를 둘러싸고 분쟁이 발생할 경우 신고를 받아 사실확인과 조사를 거쳐 분쟁을 조정하는 업무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신고센터는 변호사 교수 기술전문가 등 15명 이내의 전문가들로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하게 된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