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는 자국에 부여된 인터넷 도메인 국가 코드인 "닷 티브이"(.tv)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최근 미국의 인터넷회사 아이디어랩에 5천만달러를 받고 팔았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지가 8일 보도했다.

인구 1만6백명인 투발루는 이같은 국가코드 매각으로 3년치 국내총생산(GDP)에 해당하는 돈을 벌었다.

아이디어랩은 세계 각국의 TV방송사에 인터넷 도메인 끝에 ".tv"를 쓸 수 있는 권리를 재매각하면 당장은 수백만달러, 장기적으로는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