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새천년을 이끌 기술 대향연"

새천년 들어 처음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인터넷 전시회인 "인터넷 월드 2000"행사가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LA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전시회와 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 행사는 먼저 3,4일 이틀동안 미디어결합 웹콘텐츠 전자상거래 웹음악 중소쇼핑몰 등 인터넷 관련 산업에 관련된 포럼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이어 5일부터 본 행사격인 전시회와 다양한 토론회및 발표회가 3일간 계속된다.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의 기조연설로 개막될 이 전시회에는 1천개에 달하는 전세계 인터넷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인터넷 신기술및 새로운 e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게 된다.

주요 참여업체는 IBM 쓰리엠 알타비스타 아메리카온라인 아이픽스 모토로라 인텔 시티뱅크 네트워크솔루션 시넷등이 있다.

일명 "인터넷 컴덱스"라고 불리는 이 행사 기간중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을 비롯 캐슬린 얼리 AT&T 인터넷부문 사장, 존 패트릭 IBM부사장, 존 시즈모어 MCI월드콤 부회장 등이 각 분야별 기조 연설자로 나서게 된다.

또 전시회 기간중 인터넷 기술및 서비스 운영, e비즈니스 흐름등과 관련된 60여건의 발표회및 토론회가 벌어진다.

차세대 인터넷 메시징기술, 전자상거래 관련 법규, ASP(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 확장형 언어(XML)를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 등이 주요 회의 내용이다.

"e비즈니스와 인터넷 기술의 소리"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전시회에 국내 업체는 직접적으로 참가하지는 않지만 대기업및 인터넷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관할 예정이다.

한국능률협회 정보산업연합회 인터넷기업협회등이 주축이 돼 1백여명 국내 업체 관계자들이 전시회를 참관하고 각종 컨퍼런스에 참가할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김철수 기자 kcso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