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미국 캐나다 등 외국에서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전화를 통해 E메일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두루넷은 통합메시징서비스(UMS)인 트루박스(www.truebox.com)의 서비스 영역을 오는 4월1일부터 대폭 확대, 이같은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트루박스는 팩스를 E메일로 받아보고 전화로 음성메일을 남길 수 있는 기존 서비스 이외에 <>텍스트메일을 전화로 확인할 수 있는 텍스트 투 스피치 <>음성메일을 전화로 확인할 수 있는 보이스메일 투 폰 <>전화로 팩스메일을 다시 팩스로 수신할 수 있는 팩스포워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국내 UMS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도 시내전화 요금 수준으로 전화를 통해 자신에게 도착한 모든 종류의 E메일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루넷은 이를 위해 미국 정보통신업체인 니시미디어와 공동으로 3백만 달러를 투자, 미국 현지법인인 퍼슨텔을 설립했다.

퍼슨텔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UMS서비스와 무료인터넷폰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출장을 간 비즈니스맨들은 국내에서와 동일한 방법으로 UMS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두루넷은 앞으로 서비스 지역을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확대, 글로벌 UMS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