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넷의 이상우(35) 사장은 무선 인터넷 분야의 개척자로 통한다.

지난해 2월 국내에선 처음 무선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기획 과장으로 일하던중 무선 인터넷에 주목, 곧바로 창업한 것.

창업 당시 삼성그룹에서도 인터넷 사업을 본격 구상중이어서 이 사장의 뜻은 삼성 내부에서도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 애니웹을 매개로 삼성전자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이 사장은 최근 대표이사 명함을 하나 더 갖게 됐다.

하나로통신과 제휴해 설립한 무선 인터넷 마케팅 회사인 엠커머스 사장을 맡은 것.

이 때문에 요즘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이 사장은 엠커머스와 에이아이넷을 무선인터넷 마케팅과 R&D 분야에서 세계 최고기업으로 키울 생각이다.

에이아이넷은 이 사장을 중심으로 386세대인 유동희 부사장(총괄), 이현우 전무(해외사업 기술기획), 전춘선 상무(마케팅) 등이 주축이 돼 운영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