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등을 이용한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솔루션 벤처기업인 바이텍씨스템(대표 이백용)이 SK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 회사는 SK텔레콤 (주)SK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두 회사로부터 각각 10억원과 5억원씩 모두 15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이텍씨스템은 이에 따라 유무선 통합 데이터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텍씨스템은 지난해부터 011등 5개 이동전화 통신망과 인터넷 기반의 유선망을 통합한 데이터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LG화재해상보험 대한화재해상보험 KL네트 한솔CSN 등에 모바일(Mobile)B2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 로터스코리아와 MSD(Mobile Service for Domino)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MSD란 무선 통신기기용 인터넷 통신규약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을 지원하는 휴대폰으로 기업 인트라넷을 연결해 전자결재 전자우편 문서관리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최근 차세대 전자상거래 개념인 M커머스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백용 사장은 "이번 SK텔레콤과의 전략적 제휴로 M커머스 분야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본격적인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바이텍씨스템의 자본금은 3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에 한국종합기술금융으로부터 8억원,지난 8월엔 기은캐피탈 등 4개 기관과 엔젤투자가들로부터 3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바이텍씨스템은 지난해 70억원 매출에 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올 하반기엔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계획이다.

(02)551-2028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