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정보통신망에 적합한 대용량의 차세대 사설교환기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LG정보통신은 음성 및 데이터 통합기술을 적용해 초고속정보통신망에 이용할 수 있는 1만7천회선급 차세대 ATM 사설교환기(STAREX-ARIEL)를 개발,시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설교환기는 초고속정보통신망에 적합하도록 ATM 스위칭 기술을 적용해 음성뿐 아니라 대용량 데이터,영상통신 등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따라서 ATM 기반의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할 경우 별도의 부가장비 없이 ATM망과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설교환기는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VoIP(인터넷을 통한 음성통화) 기술을 도입,별도의 부가장비 없이 IP망(인터넷망)과 접속해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어 회선비용 절감은 물론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또 고집적 회로기술을 적용해 1랙(Rack)당 최대 수용회선수가 기존 사설교환기의 3배가량인 3천회선에 이른다.

LG정보통신은 이 제품을 차세대 주력 사설교환기로 선정해 관공서,기업 등 대용량 통신망 고객과 기간통신사업자의 구내통신사업용,별정통신사업자용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