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화센터강좌에도 시대변화를 반영한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다.

올들어 주요 백화점들은 주부들의 요구를 수용,문화센터강좌를 인터넷등 컴퓨터교실과 보석감정 등 전문교육 중심으로 대폭 개편하고 있다.

단골 확보를 목적으로 지난 80년대말 시작된 문화센터강좌는 개설 초기 메이크업 요리 노래 댄스 꽃꽂이등 오락관련 강좌가 대부분이었다.

IMF관리체제에 접어든 지난 97년 부터는 증권교실 부동산투자등 재테크관련 강좌가 주종을 이뤘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 열기가 확산되면서 이들 주부대상 문화강좌도 컴퓨터와 인터넷 관련 내용 중심으로 바뀌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5월까지 계속되는 봄학기에 초급 중.고급등 2종류의 컴퓨터교실을 개설했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해 컴퓨터 조작법부터 워드프로세서및 문서작성법,인터넷 이용법등을 가르친다.

이와함께 뇌를 활용해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전뇌학습법,창의나라 창의학교 등을 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3월 14일 부터 4월말까지 주부 4천명을 대상으로 무료 인터넷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인터넷기초,E메일 사용법,전자상거래등으로 구성된다.

삼성플라자는 올들어 컴퓨터 토털재테크 어학 태아교육등으로 문화센터 강좌를 개편했다.

컴퓨터관련 강좌로는 인터넷 기초및 정보사냥,인터넷 빨리 배우기등이 있다.

지난 97년말 개설때는 노래 댄스 여행등 오락강좌가 주류였다.

신세계백화점도 인터넷강좌,홈페이지만들기 강좌 등을 열고 있다.

또 주부들이 부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양재 손뜨개 홈패션 헤어컷관련 강좌에도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 LG백화점은 오는 5월말까지 실시되는 봄학기 강좌를 인터넷 중심으로 완전 개편,컴퓨터 첫걸음,여유만만 컴맹탈출,컴퓨터 실생활등을 개설했다.

또 생활영어및 일어회화등도 가르치고 있다.

이와 관련,현대백화점의 오중희 홍보부장은 "최근 백화점간 경쟁이 고객만족 경쟁으로 방향을 잡고 있어 문화센터강좌도 시대변화에 따라 컴퓨터 관련 강좌 등을 중심으로 새로 꾸며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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