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월부터 반도체 수출규제 강화…"중국 겨냥 조처"
일본 정부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첨단반도체 분야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1일 첨단반도체 관련 물품 수출 시에 경제산업상의 허가가 필요한 품목을 확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중국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첨단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결정한 미국과 보조를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교도통신은 "중국이 군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반도체를 제조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짚었다.

일본 정부는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7월부터 규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