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 급파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9일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속에 갇혀 있던 두 살 여자아이를 구출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구호대가 여자아이의 아빠인 40대 남성과 30대 여성, 70대 남성 등 네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군 장병과 119대원 등 총 118명 규모로 꾸려진 구호대는 전날 현지에 도착해 긴급 구호활동에 들어갔다.
LG는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구호 성금 1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튀르키예 정부와 협의를 통해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LG전자 튀르키예법인도 현지 비영리기구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를 통해 별도의 지진 피해자 구호 기금을 전달했다. 또 빨래방 운영과 학교 등 기반시설 재건에 필요한 물품 지원 등 지진 피해 복구에 필요한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LG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LG전자가 2008년부터, LG화학이 2013년부터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LG는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4년 중국 원난성 지진, 2015년 네팔 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 당시에도 구호 성금을 지원하고 현지 법인을 통한 복구 지원활동을 펼쳐 왔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삼성전자는 10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현금과 현물 총 3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호성금 150만 달러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기부할 계획이다.성금 외에도 △재난 현장에 필요한 포터블 초음파 진단기기 △이재민 임시숙소용 가전제품 △피해가정 자녀 디지털 교육용 태블릿 △가전제품 수리서비스 차량 등 150만달러 상당의 물품도 지원하기로 했다.한편 회사 차원의 300만달러 지원과 별도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국내에 산불과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있을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에 앞장섰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해외에 재난이 발생한 때에도 적극적으로 복구 지원에 나서 왔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2020년 대형 산불로 호주가 어려움에 처했을 당시 100만 호주달러를 지원하고, 2018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2017년 멕시코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각각 60만 달러, 2000만 페소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또 2015년 네팔 지진(50만 달러), 2013년 중국 쓰촨성 지진(6000만 위안), 2013년 필리핀 태풍 (100만 달러), 2011년 일본 동북부 지진(1억엔), 2010년 아이티 지진(100만 달러)에도 구호 성금을 보냈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LG는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00만 달러(약 12억6490만원)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성금은 튀르키예 정부와 협의해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LG 측은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성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LG전자 튀르키예법인도 현지 비영리기구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에 지진 피해자 구호 기금을 전달했다. 빨래방 운영, 학교 등 기반시설 재건에 필요한 물품 지원 등 지진 피해 복구에 필요한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LG와 LG전자, LG화학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법인을 통한 복구 지원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LG는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4년 중국 원난성 지진, 2015년 네팔 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 때도 구호 성금을 지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