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내년 '정보전' 조직 신설 추진…"허위사실에 대응"
일본 정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거짓 정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4월 '정보전'을 수행할 전문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무성, 방위성, 내각 정보조사실 등에서 인재를 모아 온라인에서 떠도는 허위사실을 신속히 파악하고 정확한 정보를 발신하는 부서를 내각 관방에 만들기로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최근 "거짓 정보 확산은 보편적 가치에 대한 위협일 뿐 아니라 안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다른 나라가 펼치는 정보전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중국이 각각 우크라이나와 대만에 대해 거짓 정보,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여론을 유도하는 행위를 반복한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면서 정보 분석과 발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체제를 새롭게 정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