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동생' 기시 전 방위상, 이르면 내달 의원직 사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전 방위상이 이르면 내달 상순께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자신이 속한 자민당 간부에게 전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기시 전 방위상은 지난달 자신의 지역구인 야마구치현에서 열린 후원회에서 "다음 선거는 어렵다.

지병 치료에 전념하고 싶다"며 차기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바 있다.

기시 전 방위상이 3월 중순 이전에 사퇴하면 그의 지역구인 야마구치 2구와 아베 전 총리 지역구인 야마구치 4구의 보선이 4월 23일에 열리게 된다.

어린 시절 외가인 기시 가문에 양자로 보내진 그는 2004년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정계 입문했고, 2012년부터는 중의원 선거에 입후보해 4번 당선됐다.

2차 아베 정권 당시인 2020년 방위상으로 처음 입각했다.

그는 장남이자 비서인 노부치요를 후계자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