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왼쪽)이 한국인 친인척이 있다며 한인과의 유대를 강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6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31일 아시아계 공동체 지도자들과 아시아태평양계 상·하원 의원들을 자신의 관저에 초청해 음력 설 축하 행사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뉴욕 한인사회를 대표해 참석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에게 “친인척 중 한국 사람이 있다”며 “한인과는 한 가족”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한인회는 전했다.
정찰용 풍선 격추로 미·중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중국이 ‘2025년 품질 강국’을 목표로 제시하고 나섰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의 견제에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던 ‘중국제조 2025’와 비슷한 정책이다. 미국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의도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다.○다시 등장한 제조업 육성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7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행정부인 국무원이 공동으로 ‘질량(품질)강국 건설 강요(綱要)’를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신화사는 품질강국 건설은 중국의 ‘큰 경제’를 ‘강한 경제’로 전환하는 조치이자 인민의 삶을 개선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발표 주체인 공산당 중앙위는 장관급 이상 200여 명으로 구성된 중국 공산당의 핵심 기구다. 강요는 공산당의 중장기 정책 가이드라인이다. 지난해 10월 20차 당대회에서 새로 구성된 중앙위가 품질을 강조한 산업정책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것은 향후 정부 정책이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품질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신호로 해석된다.이번 강요는 중국이 2015년 대대적으로 발표한 ‘중국제조 2025’와 상당 부분 비슷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시 리커창 중국 총리는 2015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서 ‘품질 혁명’을 내걸고 제조업 강국 달성 로드맵인 중국제조 2025를 제시했다. 항공우주장비,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바이오 등 10대 전략산업도 제시했다. ‘2025년 반도체 등 핵심 기술·소재 자급률 70%’ 목표도 중국제조 2025에서 나왔다.그런데 중국제조 2025라는 키워드는 2019년 업무보고부터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국무원의 관련 홈페이지도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