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본 비자제한 푼 데 이어 中외교차관, 日대사와 회동 중국이 일본에 대해 걸었던 비자 발급 제한을 최근 철회한 데 이어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중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8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대사와 전날 만났다. 쑨 부부장은 "양측은 적극적으로 상호 소통하면서 갈등과 이견을 적절하게 관리·통제하고, 호혜·공영을 특징으로 하는 각 영역의 실무 협력을 수호 및 심화하면서 신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 관계를 만드는 데 함께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다루미 대사는 일본이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고 밝힌 뒤 "일본은 중국과 함께 일중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을 계기로 삼아 양국 정상의 공동 인식을 이행하고, 각급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일중관계 구축을 추동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쑨 부부장은 또 같은 7일 이고리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와도 회동을 하고 양국 관계 심화·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찰 풍선(중국은 과학연구용 비행선이라고 주장)' 문제로 미중관계 정상화 모색이 난관에 봉착하자, 중국은 일본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의 관계 개선 또는 강화에 관심을 쏟는 모양새다. 쑨 부부장은 주일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된 우장하오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의 뒤를 이어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양자 관계를 주로 관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의 동정 소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작년까지 주인도 대사를 지낸 쑨 부부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후 몽골, 캄보디아, 인도, 러시아, 일본 대
이스라엘 예루살렘 구시가지 유적지에서 1천6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황금 '구슬 끈'(bead)이 발견됐다.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은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다윗성'(City of David) 유적지의 흙더미에서 정교한 황금 구슬 끈을 발굴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1천600년 전 후기 로마 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는 이 원형 구슬 끈은 순금 구슬을 두 겹으로 이어붙인 형태다. 문화재청 고대 보석유물 전문가인 아미르 골라니 박사는 "이번에 발굴된 구슬 끈은 오늘날의 펜던트와 같은 독립적인 장신구가 아닌 목걸이나 팔찌 등 더 큰 장신구의 일부분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발굴된 유물 가운데 순금으로 제작된 것이 드문데다, 구슬 끈 제작에 활용된 기술도 독특하고 복잡해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골라니 박사는 "고고학 발굴 경험을 통틀어 황금 장신구를 발굴한 것은 한두 번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발굴은 아주 아주 특별하다"고 말했다. 구 형태의 순금을 이어붙이는 방식은 주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유행했으며, 4천500년 전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라니 박사는 "이런 구슬 끈을 만들려면 재료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열을 다루는 기술도 좋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9년 출범 후 건전성·체력 강화 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IBK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700% 증가했다고 밝혔다. IBK 인도네시아는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 당기순익이 1천40억 루피아(약 87억 원)를 기록, 전년 대비 700% 늘었다고 밝혔다. IBK 인도네시아는 2019년 2천490억 루피아(약 208억 원), 2020년 1천770억 루피아(약 14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1년 흑자 전환한 뒤 올해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또 총자산은 18조3천680억 루피아(약 1조5천400억 원)로 1년 전보다 28.5% 늘었고, 핵심 자본은 4조1천210억 루피아(약 3천450억 원)로 42%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2019년 1월 인도네시아 현지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인수한 뒤 합병해 그해 9월 IBK 인도네시아를 출범시켰다. 현재 기업은행은 IBK 인도네시아의 지분 91.24%를 보유하고 있다. IBK 인도네시아 출범 당시 부실채권(NPL) 비율은 11.68%, 연체율은 24.45%에 이를 만큼 건전성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건전화 작업을 거쳐 지난해에는 NPL 비율이 1.99%까지 떨어졌다. 이는 인도네시아 은행 평균(2.78%)보다도 0.7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연체율 역시 3.07%로 2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동시에 사업 규모를 키워 총자산은 2019년 대비 3배 커졌고, 대출금과 예금도 약 2배 증가했다. 지난해 대출과 예금 모두 30% 이상 늘어났고 외환 실적도 2배 넘게 확대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IBK 인도네시아는 지금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 2030년까지 총자산 50조 루피아(약 4조2천억 원)와 당기순이익 1조 루피아(약 837억 원)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출을 늘리고, 예금 경쟁력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