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앙골라 수교 30주년' 대사배 태권도 대회 열려
앙골라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최광진)은 올해 한·앙골라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현지시간) 제8회 대사배 전국 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25일 대사관에 따르면 수로 루안다의 시다델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제한조치 없이 열린 첫 경기였다.

부대 문화행사로 음와나 장가 앙골라 전통악단의 춤과 북 연주 공연, K-팝 댄스, 앙골라 태권도협회의 태권도 시범도 선보였다.

'한·앙골라 수교 30주년' 대사배 태권도 대회 열려
앙골라 중앙TV 등 현지매체가 열띤 취재를 한 가운데 특히 태권도 품세 시범에는 교민, 대사관도 동참했다.

최광진 대사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태권도가 스포츠 문화 교류 활성에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알메이다 앙골라 청소년체육부 스포츠 차관도 축사에서 8년간 대사배 태권도대회를 통해 앙골라의 태권도 수련생이 증가하고 양 국민 사이에 친분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앙골라 정부는 내년에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회원국 태권도 대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현재 앙골라 태권도협회 수련생은 약 3천400명에 달하고 전국적으로 27개 팀, 59개 도장이 운영되고 있다.

현지에서 태권도는 공식적으로 인기 스포츠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앙골라 수교 30주년' 대사배 태권도 대회 열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