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판매를 승인한 해상 감시용 공격 무인기(드론) MQ-9B '시가디언'을 2025년 대만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 등이 19일 보도했다. 한 대만군 관계자는 2024년 시가디언 운용 담당자를 미국에 보내 훈련시킨 뒤 2025년에 건네받아 즉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한 시가디언 구매 예산이 대만 입법원을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대만군은 최근 중국군의 거센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 일정을 당기려했으나, 미국 측은 생산 라인의 포화 상태를 이유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20년 미국은 6억 달러(약 8천억 원)에 달하는 시가디언 4대를 대만에 판매하기로 했다. 제너럴 아토믹스가 제조한 시가디언은 MQ-9 리퍼 무인기의 최신형 개량 기종으로, 비행거리가 1만1천100㎞에 달해 해상 감시에 특화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 자문단이 노령층의 코로나19 백신 2차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처음으로 권고했다. 18일(현지시간) dpa통신은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노령층의 연령층과 관련해선 각국의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 2차 부스터샷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네 번째 접종을 의미한다.WHO 자문단은 의료계 종사자 혹은 호흡기 질환을 앓거나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은 연령 상관없이 2차 부스터샷을 권한다고 했다. WHO의 면역 자문단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 알레한드로 크라비오토 의장은 "이번 권고가 4∼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백신을 추가 접종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이미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2차 부스터샷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5월부터 50세 이상 성인에게, 지난달 독일 정부는 60세 이하도 추가 접종을 독려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풍랑 만날 수 있지만 일심단결하면 모든 도전 극복할 수 있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국 군함을 감시하는 대만 군함의 모습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19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 쑤아오 해군 기지의 168함대를 방문한 뒤 이런 영상을 올렸다. 이 동영상에는 최근 대만 동부 해역에서 대만 해군의 구축함인 안양호의 장병이 망원경으로 중국 해군의 미사일 호위함인 우후호를 가까운 거리에서 감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연합보는 이와 관련, 대만군이 대치 상황에서 전력을 다해 중국군의 도발을 막고 있는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차이 총통은 페이스북에 당시 대만군이 결연하면서도 불굴의 용기로 실제 위협에 침착히 대응했으며, 나아가 역내의 평화와 번영까지 수호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평소 훈련의 결실로 실제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고 처리했다면서 이로 인해 역내의 평화와 반영까지도 수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군이 밤낮으로 제1선에서 국가 안보를 지켜 국민이 평소처럼 안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이 한 척의 함선처럼 예상치 못한 풍랑을 만나기도 하지만 일심단결하면 모든 도전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