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철 통신원 - 호주의 대표적인 조명 축제인 '비비드 시드니'가 3년 만에 화려하게 개막했다.

호주 시드니 '빛의 축제, 비비드' 3년만에 화려한 개막
27일 저녁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위치한 서큘러 키 인근에는 수많은 인파가 모여 환호성으로 '비비드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도미니크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총리의 환영사가 끝나자 저녁 6시부터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 등 유명 건축물을 배경으로 화려한 조명 작품들이 펼쳐지고 폭죽과 함께 음악이 울려퍼졌다.

'비비드'는 호주 최대의 겨울축제로서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2020년 이후 2년간 열리지 못했다.

호주 시드니 '빛의 축제, 비비드' 3년만에 화려한 개막
이번 축제에는 기아 자동차가 생동감 넘치는 파도와 자동 생산 공정을 표현한 입체 광고판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비비드 축제는 독특한 조명작품·창의적인 구조물·현대식 음악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최첨단 종합예술축제로서 2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시드니 도심 전역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호주 시드니 '빛의 축제, 비비드' 3년만에 화려한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