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주를 아우르는 지역) 전선의 핵심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의 약 3분의 2가 러시아군에 포위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약 3분의 2가 적에게 포위된 세베로도네츠크를 결사적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적의 포격은 매우 강력하다"며 "세베로도네츠크 내 주거지역의 약 90%가 피해를 보았다"고 말했다. 인구 약 10만 명의 소도시인 세베로도네츠크는 최근 러시아군에 포위된 상태에서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세베로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군의 주 보급로가 지나는 곳으로 이곳이 러시아에 함락되면 우크라이나군의 보급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한다. 일각에서는 세베로도네츠크를 빼앗길 경우 루한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면 철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 시 인근 군 훈련소에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져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드니프로 현지 군 관계자는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훈련소에 떨어져 10명이 숨지고 30∼3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의 햄버거 및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인 레드 로빈 고메 버거스(Red Robin Gourmet Burgers, Inc. 티커 RRGB) 주가가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레드 로빈은 27일(현지시간) 프리마켓에서 17%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레드 로빈은 지난 1분기 동일매장 매출이 20% 성장했으며, 고객당 단가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CEO인 폴 J.B.머피(Paul J. Murphy)는 “프리미엄 메뉴에서 고객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레드 로빈 주가는 26일 8.61 달러에 장을 마쳤다. 올들어 하락률은 48%에 달한다. 27일 프리마켓에선 17.42% 오른 10.1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
투자회사 니덤은 경쟁이 치열해진 분야를 비롯한 전 사업 영역에서 강력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보스턴 사이언티픽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내시경, 비뇨기, 심장, 신경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입니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골고루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최근 경쟁사에서 비슷한 제품을 출시한 '워치맨'이라고 불리는 기기에 주목했습니다. 이 기기는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가진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것입니다.마이크 맷슨 연구원은 "애보트 래보라토리와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보스턴 사이언티픽이 강력한 판매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설사 워치맨의 매출이 줄어도 다른 기기 판매가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맷슨 연구원은 "워치맨 성장이 둔화해도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한 자릿수대 후반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바이오 분야 인수합병 활동이 증가하면 보스턴 사이언티픽이 인수 대상이 될 수 있고 이는 주주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48달러로 잡았습니다. 이는 목요일 종가보다 20% 높은 가격입니다.투자회사 제프리스는 견실한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며 울타 뷰티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울타는 여러 화장품 브랜드를 모아서 판매하는 편집숍입니다. 화장품을 비롯해 향수, 피부관리 용품, 헤어용품 등을 다양하게 판매합니다.울타는 어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23억5000만달러로 예상치인 21억2000만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4.46달러로 예상치인 6.3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제프리스는 강력한 1분기 보고서가 반등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특히 팬데믹 기간 줄어들었던 화장품 매출이 다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프리스는 유통업체들이 실적 시즌 엇갈린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메이크업 분야는 강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그러면서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475달러로 높였습니다. 이는 목요일 종가보다 25% 이상 높은 가격입니다.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